지구는 사악해
그러니 애석해할 필요 없어
라스 폰 트리에의 영화는 브레이킹 더 웨이브를 보고 나서 나와는 절대 맞을 수 없는 감독이구나 하고 이후로 한편도 보지 않았었는데 커스틴 던스트와 매력적인 설정 때문에 본 영화. 씨네리를 보니 감독 본인은 다 만들어놓고 나서 무척 마음에 안 들어한 모양이지만 난 이 정도가 딱 적당했다. 비록 계속되는 핸드헬드 때문에 막판엔 정말로 약간 멀미기가 일어 좀 괴롭긴 했지만(자연주의와 핸드헬드가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 내가 보는 세상은 그렇게 내내 정신없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_-;;).
보는 동안도 괜찮았지만 끝이 좋으면 다 좋다고, 마지막이 너무 멋졌음.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또는 지켜야 할 것이 없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종말에 임하는 태도는 얼마나 다른가. 우울증 환자에게 우울증이라는 이름의 행성 따위, 별거 아닌 거다.
라고 위안이라도 하며 살아야겠지.

+ 쿠씨네에서 영화를 보려고 몇번 시도했으나 계속 시간이 안 맞았었는데 오늘 드디어 성공. 근데 관객이 너무 없어서 계속 버틸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 아버지 영향인가, 난 아무래도 감정을 고양시키는 음악에 대한 공포감이 있는 듯.
그러니 애석해할 필요 없어
라스 폰 트리에의 영화는 브레이킹 더 웨이브를 보고 나서 나와는 절대 맞을 수 없는 감독이구나 하고 이후로 한편도 보지 않았었는데 커스틴 던스트와 매력적인 설정 때문에 본 영화. 씨네리를 보니 감독 본인은 다 만들어놓고 나서 무척 마음에 안 들어한 모양이지만 난 이 정도가 딱 적당했다. 비록 계속되는 핸드헬드 때문에 막판엔 정말로 약간 멀미기가 일어 좀 괴롭긴 했지만(자연주의와 핸드헬드가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 내가 보는 세상은 그렇게 내내 정신없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_-;;).
보는 동안도 괜찮았지만 끝이 좋으면 다 좋다고, 마지막이 너무 멋졌음.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또는 지켜야 할 것이 없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종말에 임하는 태도는 얼마나 다른가. 우울증 환자에게 우울증이라는 이름의 행성 따위, 별거 아닌 거다.
라고 위안이라도 하며 살아야겠지.

+ 쿠씨네에서 영화를 보려고 몇번 시도했으나 계속 시간이 안 맞았었는데 오늘 드디어 성공. 근데 관객이 너무 없어서 계속 버틸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 아버지 영향인가, 난 아무래도 감정을 고양시키는 음악에 대한 공포감이 있는 듯.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