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원래도 오늘 보려고 했었는데 어제 만난 친구 덕분에 메박 할인권으로 봄.
로코 비스무레한 걸 예상했는데 전혀 아니었지만, 박해일 신민아를 좋아하기도 하고 술 먹고 난 다음날 약간 피곤한 상태에서 보기에 적당한 리듬의 영화라 그냥 편하게 봤다.
만약 지방에 가서 살아야 하게 되면 어떻게 할까 고민중이던 참이어서 그런지 예상치 못하게 신민아에게 약간 감정이입이 됐다. 저렇게 이질적인 느낌으로 편해질 수 없는 관계의 사람들 사이에 섞여 모든것을 내려놓고 때로는 보기 싫은 짓,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있더라도 우쭈쭈도 해 주며, 죽은 듯이 살겠구나 하고. 그렇지만 불행히도 마음 한켠에서는 언제나 어쩔 수 없이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겠지.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 나오는 음악이 좋았다. 아니, 음악이 좋았다기보다는 그 음악이 흐르는 엔딩크레딧이 좋았다. 백현진 방준석의 '사랑'.
영화 보기 전부터 저녁은 또 뭘 먹나 고민이었는데 박해일이 먹는 칼국수가 맛있어 보여 영화 끝나고 칼국수를 먹었다.

http://youtu.be/Drkc5Ru7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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