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스키야키(2013)

- 忘れたいこともあるけど、そう都合よくはできてないね。
- そうだね。

방학동안 전철 탈 일이 없어서 씨네21을 안 봐서 그런가 아라타와 쿠보츠카 요스케가 다시 같이 찍은 역사적인(까지는 오버겠지만) 영화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E양 덕분에 알게 되었다. 게다가 E양이 관심 있냐길래 당연 있다고 했더니 동영상 파일도 보내 줌.
아라타가 연기 잘해서 좋아하는 건 전혀 아닌데 이쯤 되면 연기를 잘한다고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사실 연기 잘하는 아라타라니, 낯설다. 많이 낯설다). 전혀 비슷하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 노다상이 생각났다. 그래서 그런지 세트로 여기서의 쿠보츠카 요스케는 마츠나가상 닮은 데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고 보면 그 둘은 참 전형적인 정반대 캐릭터였나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서로가 좋아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데 마포케이블에서 오천원 할인쿠폰 문자가 와서 다 보고 나서 일단 엔젤스 셰어를 구매하고 뭐가 있을까 하다가 혹시나 하고 죽은 시인의 사회를 찾아 봤더니 있어서 구매하고, 조금만 봐 볼까 하다가 결국 계속 보게 되었고 반쯤 보다가 좀 배가 고파서 떡볶이를 사러 나갔는데, 막상 나갔더니 냉장고에 있는 맥주가 생각나서 편의점 가서 피쉬맨을 사가지고 와서 후반부는 맥주를 마시면서 봤다. 여전히 눈물이 나긴 했지만 옛날엔 키팅 선생님이 그러고 나서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엔 그런 생각이 들어 좀 덜 감상적일 수는 있어도 좀 더 씁쓸했다.
잊어 버릴 수는 없겠지만 후회가 되는 일이 있겠지만 그래도 다들 잘 살았으면. 하긴 잘 살든 못 살든 잊어 버리고 말고와는 상관 없는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러니까 더 잘 살았으면 좋겠다.

아니, 사실 내가 더 좋았던 대사는 「帰らないという選択肢もあるよね」였다. 내가 어디 가나.

덧글

  • 편식 2014/08/27 01:59 # 답글

    오랜만에 아라타를 본 김에 생각나서 혹시 11.25 자결의 날 VOD는 아직 없나 찾아보다가 최근 하고 있는 중인 同窓生~人は、三度、恋をする~라는 드라마를 발견. 게다가 원작이 동경러브스토리의 사이몬 후미. 너무 궁금해서 어둠의 경로를 통해 일단 1~6회를 다운받았다. 다운받는 도중에도 궁금해서 약간 봤는데, 으으 아라타님 이러시면..ㅠㅠ
  • 2014/08/30 01:36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편식 2014/08/30 23:01 #

    넵 아라타는 오른쪽 배우고 왼쪽에 있는 쿠보츠카 요스케가 GO에 나온 배우 맞아요^^ 저두 요즘은 일본영화는 잘 안 보게 돼서.. 하긴 일본영화 아니라도 보고 싶은 영화가 옛날보다 잘 없기도 하구요^^;
    제목 설마 바꿀 줄 알았는데 그대로 개봉하나 보더라구요. 그래도 스틸들 보면 비주얼이 너무 훌륭해서 안 볼 수는 없을 것 같은..ㅠ 김하늘과 같이 찍는 영화는 저도 완전 기대중이에요! 내용도 뭔가 맘에 들 것 같구요. 이 영화도 빨리 개봉했음 좋겠네요^^ 올해는 이래저래 활동이 많은 편인 것 같은데 ㅇㅇ님 말씀대로 상이 전부는 아니지만 이젠 좀 받기도 했으면 좋겠어요ㅋ
    ㅇㅇ님도 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
  • 2014/12/07 21:0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편식 2014/12/07 23:28 #

    엇 그러고 보니 저는 언젠가 개봉하거나 영화제 같은 데서라도 볼 수 있겠지 하고 아무 생각 없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벌써 꽤 시간이 지났네요. 저는 한국에서 vod로 볼 수 없는 영화나 드라마는 가끔 토토디스트를 사용하는데 말씀하신 김에 검색해 보니 토토디스크에 있네요. 여기 있는 걸 보면 아마 다른 데도 있을 것 같구요. ㅇㅇ님께서도 남은 주말밤 잘 보내시구 꼭 구하시기 바랄게요! ^^
댓글 입력 영역


메모장

Cand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