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스 홀



간만에 극장에서 본 켄 로치 영화. 무거운 주제를 항상 참 대중적으로 재미있게 잘 만드는 존경스러운 감독.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1930년대 아일랜드와 2010년대 대한민국이 어째 하나도 다르지 않은 건지.
가끔 어이없는 상황을 유머감각으로 승화시키고 싶어지기도 하지만, 지켜야 할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조금의 관용이나 유머감각도 있을 수 없는 모양이다. 그들에겐 통제할 수 없는 모든 것은 두려움일 뿐이니까. 딱한 인간들.

+ 영화 속의 인물이 멋져 보이는 건 참 드물게 있는 일인데
지미(라고 해야 할지 지미역의 배우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가 참 멋있었음.
살짝 들어간 멜로도 요즘 봤던 어떤 멜로보다 슬펐고.
영화 속 연설도 오랜만에 듣는 명연설이었는데 검색해 보니 예고편과 함께 연설 동영상이 있었다.
http://tvpot.daum.net/v/v8091XywDckamFRBkDIbwkX

탐욕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일합시다
목숨 부지하려 버티는 게 아니라
살아가기 위해 축배를 들기 위해
춤추기 위해 노래하기 위해



덧글

  • 2014/10/22 18:5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0/22 22:1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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