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이틀간의 나홀로 서대문구 영화제.
사실 다이빙벨보다는 보이후드를 먼저 보고 싶었지만 보이후드와 나를 찾아줘가 둘 다 러닝타임이 꽤 길어 좀 부담스러워서 다이빙벨을 먼저 보기로 했다. 어제 지미스 홀을 봤던 똑같은 자리에 앉아서 봤음.
다이빙벨은 제목 그대로 다이빙벨과 이종인 대표에 관한 다큐다.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덜 감정적으로 잘 만들었다.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당시에는 다른 한쪽의 이야기밖에 들을 수 없었으니 내겐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 말을 아끼고 아끼던 이종인 대표가 그래도 한 말씀만 해 달라는 요청에도 버티다가 결국 '한마디로 개같애' 하면서 아이처럼 왈칵 울음을 터뜨리는 데선 이상호 기자처럼 따라 울 수밖에 없었다.
나를 찾아줘는 기대했던 소셜네트워크와 밀레니엄만큼의 긴장감은 없었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었고, 이런 이야기에 두시간반의 러닝타임이 필요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조금도 지루하진 않았다. 기혼자들이 보면 더 좋아할 것 같긴 하다.
벤 애플렉은 살짝 어벙한 역에 언제나 무척 잘 어울리고 로자먼드 파이크는 처음 보는 것 같아서 검색해 봤더니 오만과 편견, 리버틴에 나왔다고 하는데 기억은 안 난다. 어쨌든 묘하게 분위기 있다(사실 계속 보다 보면 어딘가 약간 이태란 닮았다;;).
사실 다이빙벨보다는 보이후드를 먼저 보고 싶었지만 보이후드와 나를 찾아줘가 둘 다 러닝타임이 꽤 길어 좀 부담스러워서 다이빙벨을 먼저 보기로 했다. 어제 지미스 홀을 봤던 똑같은 자리에 앉아서 봤음.
다이빙벨은 제목 그대로 다이빙벨과 이종인 대표에 관한 다큐다.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덜 감정적으로 잘 만들었다.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당시에는 다른 한쪽의 이야기밖에 들을 수 없었으니 내겐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 말을 아끼고 아끼던 이종인 대표가 그래도 한 말씀만 해 달라는 요청에도 버티다가 결국 '한마디로 개같애' 하면서 아이처럼 왈칵 울음을 터뜨리는 데선 이상호 기자처럼 따라 울 수밖에 없었다.
나를 찾아줘는 기대했던 소셜네트워크와 밀레니엄만큼의 긴장감은 없었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었고, 이런 이야기에 두시간반의 러닝타임이 필요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조금도 지루하진 않았다. 기혼자들이 보면 더 좋아할 것 같긴 하다.
벤 애플렉은 살짝 어벙한 역에 언제나 무척 잘 어울리고 로자먼드 파이크는 처음 보는 것 같아서 검색해 봤더니 오만과 편견, 리버틴에 나왔다고 하는데 기억은 안 난다. 어쨌든 묘하게 분위기 있다(사실 계속 보다 보면 어딘가 약간 이태란 닮았다;;).

덧글
2014/10/28 00:08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편식 2014/10/28 00:32 #
저도 믿어지지가 않아요ㅠㅠ 타블로 라디오 틀어놨더니 마지막곡으로 그대에게를 틀어줬는데 이렇게도 생명력과 건강함으로 가득찬 노래를 불렀던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허망하게.. 말도 안되고 너무 허무해요.. ㅠㅠ
편식 2014/10/28 00:35 #
2014/10/28 00:41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편식 2014/10/28 00:53 #
사람은 정말 쉽게 죽는 건가 봐요..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잖아요ㅠㅠ
편식 2014/10/28 01:11 #
2014/10/28 01:12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편식 2014/10/28 01:31 #
2014/10/28 01:15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편식 2014/10/28 01:32 #
근데 정말 안 믿어지네요. 어떻게 이렇게 장난 같이... 진짜 말 한마디 못하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