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사람의 추모 콘서트에서 울분을 토하면 모를까
신해철은 추모의 대상으로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다.
추모하며 노래를 듣는 것도 이번만큼은 못하겠다.
잠이나 자야겠다. 노래보다는 고스트네이션이 듣고 싶다.
갑자기 너무 간절하게.


덧글

  • 2014/10/31 20:11 # 삭제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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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식 2014/10/31 21:50 #

    엇 저는 아산병원에서 한다고 듣고 조금 걱정이었는데 국과수에서 하는 건가요? 그럼 조금이라도 안심이 되는.. 그래봤자 달라지는 건 없지만 그래두요ㅠ
    그러게요 시월 마지막주였는데 정말 정신없이 지나가 버렸네요.. 휴...
    저도 그래요 ㅇㅇ님과 슬픔을 같이 할 수 있어 좋았지만 여전히 실감은 안되고 허무하기만 하고.. 아마 다시 새로운 모습을 못 본다는 사실을 빼면 이렇게 믿어지지 않고 실감 못하는 상태로 그냥 시간이 흐르겠죠..
  • 2014/11/01 10:29 # 삭제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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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식 2014/11/01 20:14 #

    네 저두 뉴스 티비로 잘 안 보는데 어제는 마침 봤어요.
    저도 유명인이면 오히려 자연스레 더 신경을 쓰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너무 이상해서 병원 원장이 신해철 안티인가 하는 생각까지 했다는... 만약 그렇다고 해도 사람이고 의사면 누군가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일을 이렇게까지 대충 할 수는 없을 것 같긴 하지만요. 사람 목숨이 장난도 아니고 정말 너무하네요...
  • 2014/11/03 17:0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편식 2014/11/03 21:38 #

    네 저두 봤어요. 어제까지 소장 천공에 대한 기사만 보고도 너무 억울했는데 게다가 본인이 원하지도 않았던 수술 하다가 생긴 심낭 천공이라니.. 방금 뉴스에서 국과수 발표 보니까 소장에서 흘러나온 것들이 심낭 안으로까지 들어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저희 가족 중에도 내시경 받다가 천공 두군데가 생긴 적이 있었지만 통증 때문에 병원 갔더니 바로 검사해서 발견하고 수술해서 무사했었는데, 며칠동안 아프다는데도 검사도 안 하고 괜찮다고 진통제만 준 건 그냥 살인 행위인 거 아닌가요.. 쓰러지기 직전에야 다른 병원 응급실로 옮기라고 했는데 안 옮겼다는 건 그전까지 괜찮다고 진통제만 주니까 그걸 믿고 그런 걸 거고.. 아 정말 너무너무 화나는데 돌이킬 수도 없는 일이라는 게 정말 미치겠네요ㅠㅠ 이건 그냥 멀쩡한 사람을 죽인 거잖아요ㅠㅠ
  • 편식 2014/11/04 02:21 # 답글

    주말에 집에서 솔로앨범 2집 테잎과 넥스트 2집 CD를 가져왔다. 아직 듣지는 못하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나에게 쓰는 편지와 길 위에서, 그리고 불멸에 관하여이지만 이상하게 지금은 먼훗날 언젠가와 Here, I Stand For You가 너무 슬프다. 누구보다도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인간이면서도 대책없는 낭만주의자. 언제나 세상에 맞서 나와 내 꿈을 지키기 위해서는 네가 필요하다고 노래하는 사람. 그래서 대단하면서도 웃기면서도 더 공감되는 사람. 과거형을 써야 할텐데 정말 쓰기 싫다. 자꾸 3040세대의 청춘이 어쩌고 하는데 신해철은 추억 속 인물이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재진행형이(었)다. 그래서 더 아깝고 억울한 거고. 아마 나만 그런 건 아닐 거다.

    먼훗날 언젠가 나를 둘러싼 이 모든 시련이 끝나면 내 곁에 있어줘
  • 2014/11/05 17:1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편식 2014/11/05 23:05 #

    진짜 너무 억울해요..ㅠㅠ
    저는 노래 힘들어서 못 듣겠는 건 아니구 그냥, 노래 듣고 있으면 정말 추모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아서요ㅠㅠ 노래를 찾아듣진 않고 있는데 계속 머리 속에서 노래들이 맴돌아요. 오늘은 계속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가 생각나서 무심코 혼자 흥얼거리고 있다가 또 기분 이상해지구.. 저는 요즘에도 노래방 가면 자주 나에게 쓰는 편지나 길 위에서 불렀었거든요. 요즘도 여전히 가사에 위로 받고 했었는데.. 그래서 옛날 노래 같은 느낌이 전혀 안 들었어서 더 실감이 안 나나 봐요ㅠ
    스카이병원이랑 그 원장은 이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정말 인간이 아니었나 봐요. 어쩌면 이럴 수가 있는지 경악스럽고 살의가 느껴질 정도로 화나요..ㅠㅠ

  • 2014/11/06 10:3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편식 2014/11/06 20:37 #

    정말 멀쩡한 사람 죽여 놓은 것만으로도 용서할 수 없는데 아산병원에 있을 때부터 이미 연예인이라서 지켜야 할 것을 잘 안 지켰을 거라는 둥 마음 아파하기는커녕 누워 있는 사람 탓만 하더니 갈수록 점입가경이네요. 아무리 돈 많이 벌려고 의대 가고 의사 되는 세상이지만 이렇게까지 뻔뻔한 악마의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건지..
    ㅇㅇ님 말씀처럼 퇴원시키면서 금식하라고 했다는 것도 애초에 말도 안되는 데다가 천공이 생긴 부분은 장 수술 한 곳하고는 상관도 없는 곳인데 음식 섭취했다고 수술 부위도 아닌 엉뚱한 곳에 천공이 생긴다는 걸 말이라고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구요. 이런 말도 안되는 화법 자체가 그렇잖아도 요 6-7년동안 너무 익숙한 화법이라 더더욱 어이없고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화납니다ㅠㅠ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 항상 그렇듯이 이런 일이 길어지면 또 지겹다면서 오히려 피해자를 욕하는 사람들이 생겨날까봐 그것도 걱정되구요..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게 너무 괴롭지만 이렇게 끝까지 인간이길 포기한 병원장은 꼭 응당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살인해 놓고도 살인죄 처벌까지는 안 받겠지만 그래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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