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은 김상경이나 유준상과는 다른 '진짜' 진상에 너무 심하게 잘 어울린다.
홍상수 영화를 보면 항상 좋아하지도 않는 소주가 마시고 싶어진다. 영화 보고 난 날은 그냥 먹던 대로 맥주를 마셨지만 오늘은 그래서 소주 대신 찬 정종을 마셨다.
김민희가 영화 보고 나서 그새 눈 쌓인 길을 홀로 걷는 와중에 상쾌한 기분을 알 것 같아서 좋았다.
인턴은 추석용 가족관람영화로 적당할 것 같아 봤고 내 기준엔 적당했지만 마구 흥미진진한 영화는 아니라서 부모님이 어떨라나 살짝 걱정했는데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정신없이 재미있게 보는 미션임파서블 같은 영화보다 이런 영화가 더 좋댄다. 생각해 보니 당연한 일이었을 것 같기도 하고.
로버트 드니로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참 좋다.



덧글
역사관심 2015/09/29 08:31 # 답글
편식 2015/09/29 22:56 #
갑자기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ㅋ
腦博士™ 2015/09/29 15:24 # 답글
편식 2015/09/29 22:55 #
2015/10/04 12:26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편식 2015/10/05 21:33 #
홍상수 감독 영화만큼 공감하고 낄낄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여자 감독 영화가 있다면 정말 좋을 거 같네요.
외국에선 가끔 여자 우디 알렌이라고 하는 감독들도 나오던데 우리나라에서는 나오기 힘든 건지...
가끔 여자들의 리얼한 모습 보여 준다고 오버하는 드라마나 영화들 보고는 공감되거나 웃겼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구,
그와는 별도로 여자 캐릭터에 힘을 준 영화는 있었지만 제 맘에 들었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구요..
무튼 홍상수 감독 이번 영화도 재미있어요 보세요 ^^ 근데 처음과 달리 박장대소하기도 하면서 보시는 건 ㅇㅇ님의 변화도 있겠지만 영화 분위기 자체가 초기작들과는 꽤 많이 달라진 것도 있는 것 같다는ㅋ
2015/10/06 11:25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편식 2015/10/06 23:36 #
맞아요 남자들 나오는 영화만 너무 많고 그 속의 여자 캐릭터는 너무 전형적이고.. 근데 또 생각해 보면 주연급 남자 배우보다 주연급 여자 배우 숫자가 너무 적은 것 같기도 한데, 이건 영화 말고 드라마 볼 때도 항상 느끼는 거거든요. 뭐가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정배우 영화는 당연히 일단은 기대되는 건 저도 어쩔 수 없지요ㅎㅎ 가을이 왔으니 나를 잊지 말아요도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구요 ^^